타인의 사고와 감정을 이해하고 여기에 반응하는 공감 능력은 노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여러 연구자는 노화에 따른 공감 능력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있는데, 이는 그 변화가 개인의 정신 건강이나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본 고에서는 정상적인 노화를 겪고 있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금까지의 공감 연구 결과들을 간략하게 개관했는데, 특히 연구 결과 간에 나타나는 불일치에 초점을 둔 개관이었다. 그 결과의 불일치를 초래한 이유는 주로 연구 방법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그 예로 공감의 형태가 서로 다르다는 문제 또는 공감을 측정하는 도구의 차이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본 고의 후반부에서는 공감의 노화를 정교하게 규명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론적 보완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공감 측정의 표준화된 도구 개발, 여러 연령 집단을 동시에 비교하는 방법 및 고령자 대상의 종단 연구, 공감 능력의 노화에서의 성차 확인, 공감 과제를 제시하는 순간에서의 뇌 영상 촬영 등이었다.
Empathy, or the ability to understand and respond to other people’s thoughts and feelings, can change as we age. Many researchers are studying how empathy changes with age, because it has a significant impact on a person’s mental health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is paper briefly reviews the research on empathy conducted to date in older adults undergoing normal aging, with a particular focus on inconsistent findings. The reasons for the discrepancies in the results were mainly found in the research methods, such as different types of empathy or different empathy measurement tools. In the latter part of this paper, several methodological supplements were suggested to accurately account for the aging process of empathy. They were to develop standardized instruments of measuring empathy, to compare levels of empathy across different age groups, to study empathy levels in older adults longitudinally, to compare the aging of empathy across genders, and to take brain images immediately while an empathy task is presented.
Ⅰ. 서론
Ⅱ. 공감 능력 노화 연구의 쟁점
Ⅲ. 논의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