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말의 남명南明 정권과 청군의 대치 국면이 치열했던 핵심지역인 오중·영남·운남 지역에서는 도선逃禪을 선택한 유민승遺民僧 집단이 출현했다. 도선 현상과 유민승은 명청 교체기 문학에서 소홀히 다뤄왔던 유민 문학, 유민승 군체, 유민 결사에 대한 유기적 특징을 파악하기에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남명 정권의 이동 경로 가운데 유민승 군체와 도선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반청복명의 활동도 강했던 오중吳中 지역의 유민승 군체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문학·지역학·역사학의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규모-활동-작품-평가’의 틀에서 오중 지역의 유민승 군체의 실질적 면모를 파악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크게 오중 지역의 도선 현상과 유민승의 형성 배경, 지역 분포와 활동, 창작과 정서, 평가와 함의 등 네 부분으로 나눈다. 이를 통해 오중 지역의 유민승의 활동이 유민 결사와 어떤 연계성을 지니는지, 작품 속에 유민 정서와 함의는 어떠한지, 도선 현상에 대한 평가와 함의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明末的南明政權和清軍對峙局面激烈的核心地區吳中·嶺南·雲南地區出現了選擇逃禪的遺民僧集團. 逃禪現象和遺民僧可以說是把握明清交替時期文學中忽視的遺民文學, 遺民僧羣體, 遺民結社的有機特徵的重要主題之一. 本論文將以南明政權的移動路徑中, 遺民僧羣體和逃禪現象最爲突出, 反清復明活動也較強的吳中地區的遺民僧羣體爲中心進行考察. 保持文學·地域學·歷史學的有機關係, 在“規模-活動-作品-評價”的框架下, 把握吳中地區遺民僧羣體的真實面貌. 主要內容大致分爲吳中地區的逃禪現象和遺民僧的形成背景, 地域分佈和活動, 創作與情懷, 評價與涵義等四個部分. 通過這些, 可以瞭解吳中地區的遺民僧的活動與遺民結社有何聯繫, 作品中的遺民情緒和含義如何, 對逃禪現象的評價和含義等.
Ⅰ. 서론
Ⅱ. 도선逃禪현상과 유민승의 출현
Ⅲ. 지역 분포와 활동
Ⅳ. 창작 속의 유민 정서
Ⅴ. 도선에 대한 평가와 함의
Ⅵ. 결론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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