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과 수능 수학 출제 범위에 대한 비판적 고찰: 2028학년도 수능 개편을 중심으로

A Critical Review of the High School Mathematics Curriculum and CSAT Mathematics Scope: Focusing on the 2028 Examination Reform

본 연구는 1994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의 고등학교 수학(數學) 교육과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數學) 영역의 출제 범위를 비교하여, 2028학년도 수능 개편 및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궁극적인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자 문헌 분석을 통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교육과정 문서와 수능 시행 계획서, 출제 지침서를 수집하여 시기별 수학(數學) 과목 구성 및 수능 범위를 분석하고, 교육과정과 수능 간의 일치도 및 불일치 사례를 밝혀 2028학년도 수능 개편에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결과, 수능 수학(數學)은 교육과정 개정과 함께 출제 범위와 구조가 지속해서 변화해 왔으며, 특히 ‘미적분Ⅱ’ 등 심화 과목의 수능 제외는 자연계열 전공 학생의 대학 적응력 저하와 기초 학력 결손의 가능성을 내포해 왔다. 또한, 2019년도부터 시행해 온 연구학교, 선도학교의 선행 연구 분석을 통해 2022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와 달리 학생 선택권과 수능 과목 간의 불일치, 학교 교육과정 편성 역량의 한계 등의 문제도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자는 수능 출제 범위 설정 시 대학 학업 수준과의 연계성 강화, 고등학교 수학(數學)교육의 다양성 보장, 학생들의 기초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the alignment between the high school mathematics curriculum and the CSAT mathematics scope from 1994 to 2024 to derive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the 2028 CSAT reform and the full implementation of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Using document analysis, curriculum guidelines and CSAT-related materials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KICE were reviewed to examine changes in subject structure and test scope, as well as their consistency. Findings show that CSAT mathematics has evolved with curriculum revisions, and the exclusion of advanced subjects such as Calculus II may hinder academic preparedness for science and engineering students. Additionally, analysis of pilot schools since 2019 reveals a misalignment between student course choices and CSAT requirements, as well as constraints in curriculum organization. The study recommends aligning CSAT content with university expectations, supporting diverse mathematics curricula in high schools, and reinforcing foundational learning through institutional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