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실천 영역에서 교육학의 성과와 과제: 학부교육 개선 및 질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Achievements and Challenges of Educational Research in Higher Education Practice: Emphasis on Undergraduate Education Improvement and Quality Enhancement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고등교육 연구와 실천 영역에서의 변화를 개괄하고, 주요 환경적 변화와 고등교육 연구 간의 관련성을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학 분야 학술지의 연구 동향을 정량 분석하고, 대학 현장의 실천적 변화와 연구 성과의 영향을 교육전기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고등교육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크게 증가하였고 대학 현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 평가 정책을 배경으로 (1) 학부교육 개선 및 질 관리에 대한 관심 확대, (2) 역량중심 교육 강화,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 (4) 교수학습 및 교육성과 관리 전문 조직의 확산 등이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은 고등교육 특화 학술지의 창간이 활발해지고, 교수·학습방법과 기초교양교육 연구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연구 성과가 실제 교육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는 형식적 평가 관행, 전공 간 협력 부족, 양적 성과 중심의 연구문화 등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평가·지원 제도의 질적 전환, 학제 간 협력 강화, 실천적 연계성에 기반한 연구 생태계 구축을 제언한다.

This study reviews changes in higher education research and practice since the 2000s, highlighting the link between environmental shifts and research growth. Using quantitative analysis of journals and an educational-biographical view of institutional changes and research impacts, it reveals a significant rise in higher education research post-2000. Key institutional trends, driven by demographic decline and government evaluation, include focused improvements and quality enhancement in undergraduate education, competency-based education, increased data-informed decision-making, and growth of specialized units for teaching, learning, and educational outcomes management. In the last five years, new specialized journals and increased studies on teaching methods and general education have emerged. However, research impact on education remains limited due to formalistic evaluations, weak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and a focus on quantitative results. The study calls for qualitative shifts in evaluation, stronger interdisciplinary work, and a practice-centered research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