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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조부모 양육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에 나타난 돌봄 공백의 경험

Experiences of Care Gaps Revealed through Smartphone Use among Grandparent-Reared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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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포함 파일 - 2025년 한국인간발달학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추계공동학술대회 자료집.pdf.png

연구목적: 본 연구는 조부모가 양육하는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돌봄 공백의 양상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정서·관계·인지차원에서 분석하는 데 목적이있다. 스마트폰이 조부모 둘봄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드러내는 과정에서 어떠한 발달적 함의를 지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조부모 양육가정 아동의 디지털 사용을 돌봄 구조의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지역아동센터 4곳을 연구 현장으로 선정하여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조부모 양육 아동 8명, 조부모 5명, 지역아동센터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특히 아동 면담은 반구조화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돌봄 공백 경험과 스마트폰 사용맥락을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아동 면담 자료의 삼각검증을 위해 조부모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면담을 병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질적 내용분석과 근거이론 절차에 따라 분석되었으며, Lincoln과 Guba(1985) 의 기준에 따라 연구의 신뢰성, 전이가능성, 의촌가능성, 확중가능성을 확보하였다. 연구겉과: 분석 결과, 스마트폰은 조부모 돌봄의 한계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면서 동시에 그 부재를 드러내는 양가적 매개체로 나타났다. 정서적 돌봄의 부재 속에서 아동은 스마트폰을 위안과 감정 전환의 수단으로 사용하였으나 자기조절 발달을 지연시키는 의존적 조절 방식으로 작동하였다. 일상적 돌봄의 공백은 시간 구조화와 놀이·여가의 결핍으로 이어져 스마트폰 중심의 일과를 형성하게 하였으며, 오프라인 관계 및 사회정서 발달 기회를 축소시켰다. 학습 돌봄의 부재 속에서는 과제 해결 과정이 인지적 의주화(cognitive offloading)에 의존하게 되었고, 사고·탐구중심의 학습 역량이 제약되었다. 또한 조부모의 불일관한 통제와 세대 간 디지털 격차로 인해, 스마트폰이 소통보다 갇둥을 매개하는 도구로 작용하였다. 결론: 조부모 양육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은 단순한 개인적 행위가 아니라 돌봄 결핍을 보완하기 위한 심리·사회적 적응 전략임이 확인되었다. 스마트폰은 정서·관계·학습의 영역에서 대체 돌봄 기제로 기능하지만, 동시에 정서적 의존, 탐구적 사고 위축, 관계 갈등 심화라는 발달적 위험을 내포한다. 이에 따라 조부모의 디지털 돌봄 역량 강화, 지역사회 기반의 비(非)디지털 돌봄 환경 확충, 아동 대상 자기조절적 스마트폰 사용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조부모 양육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을 돌봄 구조의 맥락에서 조명함으로써 디지털 시대 돌봄 개입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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