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의 출산의지 및 정책인식이 정책기반 출산의향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Fertility Intention and Policy Awareness on Policy-Based Fertility Intention among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 한국인간발달학회
- 한국인간발달학회 학술대회지
- 한국인간발달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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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3 - 113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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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저출산은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국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실제로 예비부모 세대의 출산의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존재한다. 특히 자녀 출산 여부는 개인의 내적 태도와 의지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제시를 넘어, 해당 정책이 예비부모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실제 출산 의향과 연결되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에 예비부모군인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출산의지와 정책인식이 정책기반 출산의향(출산 및 양육지원정책이 제공된다면 출산할 의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저출산 정책의 효과성을 살펴보고, 남녀 대학생의 성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설계의 필요성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경북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139명, 여학생 142명을 대상으로 자기 보고식 질문지 조사를 통해 자료 수집하였다. 출산의지란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겠다는 의지를 의미하며 단일 문항 7점 척도로, 정책인식은 국가가 마련한 출산 및 양육지원을 위한 정책을 알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15문항 3 점 척도로 측정하였다(Cronbach's a = .90). 한편 정책기반 출산의향이란 조건부 출산의향으로 국가나 사회가 출산양육지원정책(예: 보육비 지원, 육아휴직, 공적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면, 개인이 출산할 의향이 있다는 의도를 의미하며, 15문항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Cronbach's a = .98).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의 t 검중(남녀 대학생 간 평균 차이 비교)과 중회귀분석(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 확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의수준 .05 미만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출산의지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았으며(t = 3.24, p =. 001), 정책에 대한 인식은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았다(t = -4.59, p = .001). 그러나 정책기반 출산의향에서는 남녀학생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둘째, 남학생의 정책기반 출산의향은 출산의지(B = .28, p = .001)와 정책인식(B = .22, p = .001)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R2 = .14, F = 11.18(df=2, 136). 셋째, 여학생의 정책기반 출산의향은 출산의지(B =. 52, p < .001)만 유의한 영향올 미쳤을 뿐 정책인식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B = .28, F=26.87(df=2, 139)). 결론: 남학생은 정책이 주는 지원을 통해 출산을 할 수 있다는 조건부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여학생은 개인적 의지나 태도에 더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출산 및 양육 지원정책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양육의 실제 책임을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인식이 출산 의향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예비부모가 될 남학생에게는 국가가 마련하고 있는 지원정책의 홍보 및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참여를 높이는 반면, 여학생의 경우 양육부담이 실제로 완화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뿐 아니라 교육과 홍보를 통해 양육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지 않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실질적으로 조성되고 있음을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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