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의 운영 현황 및 효과: 혼합방법론적 접근
A Mixed-Methods Study of the Family Center Language Development Support Program for Multicultural Children
- 한국인간발달학회
- 한국인간발달학회 학술대회지
- 한국인간발달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
2025.12130 - 130 (1 pages)
- 67
연구목적: 다문화가족 자녀는 이중언어사용과 이주배경 부모의 한국어능력 부족 등으로 한국어 발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성평등가족부 산하 전국에 위치한 가족센터는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사업 보고가 운영 기관의 실적 중심 체계로 전환되면서 본 사업의 현황과 효과에 대한 실증적 평가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의 운영 현황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실무자의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본 사업의 효과와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운영 현황 및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혼합방법론적 접근을 사용하였다. 양적 자료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사업 운영성과 자료와 2025년 설문자료가 포함되었다. 설문조사는 본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가족센터 182개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양적 자료는 연도별 추세, 지역 간 비교분석 및 설문조사를 기술통계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질적 자료로는 심층면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사업 운영 실태와 질적 효과성을 파악하기 위해 가족센터 실무자 7명(언어발달지도사 5명, 센터 실무자 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면담 자료는 MAXQDA 24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방 코딩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먼저, 사업 운영 측면에서 코로나19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운영 추이를 살펴보면, 사업의 하위영역 중 초기면담, 언어평가, 언어교육의 실인원과 연인원은 모두 증가하였으나, 부모상담의 경우 실인원이 다소 감소하였다. 아동 1인당 언어교육 연평균 진행 횟수는 35-39회로 유지되며 운영의 안정화 양상을 보였다. 2024년 운영을 비교해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언어발달지도사 배치나 프로그램 진행 횟수의 측면에서 비교적 균등하여 본 사업의 전국적인 집근성이 확보되고 있었다. 반면, 대도시의 경우는 지도사 1인당 면담 수가 많았고, 소도시는 언어교육 횟수가 많아 도시 규모에 따라 운영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2025년 수혜 아동을 기준으로 보면, 미취학 아동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들이 78%에 달했고, 아동 1인 평균 수혜 기간은 약 17개월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 사업은 다문화가족 아동의 한국어능력 발달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또래관계와 사회적 유능성을 증진시키며 다문화가족의 긍정적인 변화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은 지난 16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아동의 언어발달에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본 연구는 이 사업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을 조기에 개입하여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로서 직접적으로는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간접적으로는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과 통합에 기여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