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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청년의 주관적 웰빙에도 수저론이 작동하는가? - 부모의 사회계층, 연령, 거주지역의 교차성 -

Born with a Silver Spoon? - lntersectionality of Parental Social Status, Age, and Region i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Korean Young Adul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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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청년기는 교육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진입, 부모로부터의 독립 등이 발생하는 전환기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용상황 악화, 주거비 부담 등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에서 이행과 적응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의 주관적 웰빙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낮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때, 부모의 사회계층은 이른바 수저론이 암시하듯이 세대 간 지원의 기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청년의 주관적 웰빙을 설명하는 주된 요인으로 다뤄진다. 특히 부모의 사회계층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격차와 대학 진학, 노동시장 진입, 결혼 및 출산 등 연령대별 상이한 생애과업과 맞물려 정년의 주관적 웰빙 수준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본 연구는 청년이 인식한 부모의 사회계층과 청년의 주관적 웰빙 간 관련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관련성이 청년의 연령과 거주지역에 따라 다른지 교차성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분석 자료는 결혼한 적이 없고, 자녀가 없으며,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생존한 19-34세 남녀 1,082명(여성 544명, M연령 = 27.1)의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이었다. 독립변수인 청년이 인식한 부모의 사회계층은 MacArthur 주관적 사회계층 척도의 단일문항(1-10점)을 사용하였다. 종속변수인 주관적 웰빙은 K-MHC-SF(Korean version of the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 척도의 14문항(0-5점)을 사용하였다. 연령(조절변수)은 19-24세, 25-29세, 30-34세로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거주지역(조절변수)은 서울, 경기, 인천을 수도권, 그 외 지역 중 세종과 제주도를 제외하여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통제변수는 성별, 교육년수, 경제활동여부, 종교여부였다. 자료분석은 PROCESS model 3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부모의 사회계층 수준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주관적 웰빙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의 경우, 19-24세 집단이 25-29세, 30-34세 집단보다 주관적 웰빙이 유의하게 높았다. 거주지역은 주관적 웰빙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둘째, 부모의 사회계층, 연령, 거주지역을 교차한 삼원 상호작용항이 유의하였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의 경우, 부모의 사회계층과 주관적 웰빙의 관계는 19-24세 집단에서 가장 강했고, 25-29세 집단에서 가장 약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은 부모의 사회계층과 주관적 웰빙 간 관련성의 강도가 30-34세 집단에서 가장 강했고, 19-24세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사회계층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애주기와 지역적 맥락이 교차할 때 청년의 주관적 웰빙이 다르게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청년을 단일 집단으로 간주하는 보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생애주기와 거주지역을 고려한 시•공간적 정책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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